[Open Artist] OPEN ARTIST Vol.3 Ambient with Huh Nam Hoon

2024-01-24


하루 중에 온전히 자리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이번 만큼은 공간음인 앰비언트 곁에서 앰비언트로 온전히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잠시라도 소리의 질감을 느끼는 시간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오픈아티스트 vol.3는 꺼지지 않는 호기심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 허남훈 감독(@namhoooon)이 직접 채집한 여행과 일상의 소리를 재료로, 신디사이저와 어우러지는 앰비언트 장르의 음악을 오픈덱 형식으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장소 | mtl 한남,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24 1층 mtl

시간 | 2023.12.22.FRI (8-9PM)

스페셜 음료 | French Connection (프랜치 커넥션) ₩13,000

프랑스 주류인 코냑을 베이스로, 아마레토와 적정 비율로 섞어 만드는 칵테일. 꼬냑을 베이스로 사용해 도수가 높고 달콤한 술로, 체리향이 나며 가니쉬로 시나몬 스틱을 활용해 시나몬 풍미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오픈 아티스트 행사 시간 내, 한정 수량으로 제공합니다.




About Ambient

앰비언트는 음악 장르 중 하나로, 전통적인 음악에서 부수적인 것으로 취급 되던 음색과 분위기를 강조하는 음악이다. 앰비언트 음악의 선구자인 ‘브라이언 이노’는 어떤 한 부분을 강조하지 않고 여러 층위가 공존할 수 있어야만 하며, 무시되지 않을 정도의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주의 깊게 들으면 흥미롭지만 주의 깊게 듣지 않아도 되는 음악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 한 음악. 일반적인 앰비언트 음악은 전통적인 음악적 구조를 지양하고,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음색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자 음악 장르로 취급받고 있다.



How to deeply absorbed into ‘Ambient’

1. 청음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쉽게 방해받지 않는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선택합니다.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도록 조명을 약하게 조절합니다.

2. 적절한 음악을 선정한다.
기분과 공기에 맞는 앰비언트 음악을 선정하고, 이를 넘어 자연의 소리, 일렉트릭, 드론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앰비언트를 경험합니다.

3. 퀄리티 좋은 음향 장비를 활용한다.
퀄리티가 좋은 헤드폰이나 스피커는 앰비언트를 섬세하게 즐기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4.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명상을 위한 준비를 한다.
시각적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눈을 감고, 청음에 집중합니다. 눈을 감는 것은 경험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5. 청음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앰비언트 음악을 배경음악 정도로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층층이 쌓여있는 질감을 느낍니다. 아주 미세한 변화들과 조율의 변화에 집중합니다.

6. 마음이 이리저리 떠돌 수 있도록 한다.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음악을 따라 이리저리 떠돌 수 있도록 두세요. 앰비언트를 청음 하며 새로운 이미지나 스토리를 상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새로운 액티비티를 시도한다.
눕거나 앉아서 혹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며 앰비언트에 집중해 보세요. 어떠한 액티비티는 앰비언트 감상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8. 자연을 탐험한다.
가능하다면, 자연에서 앰비언트 음악을 즐겨보세요. 자연의 소리와 앰비언트는 놀라울 정도로 조화롭습니다.

9. 반복적으로 청취한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수록 음악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새로움을 위해 계속해서 반복 청취해 보세요.


About Mix Set

어디에 있거나 어디로 떠나거나 흥미를 끄는 공간에 머물 때마다 길이든 숲이든 타인의 집이든 카페든 어디에서든 습관처럽 채집한 소리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한데 엮어, 속한 자리가 아닌 제 4세계에 머무는 듯한 그날 mtl한남에서 작곡과 동시에 공연하게 될 음악이다. 울림이거나 공간이거나 음악이 될 것이다.


About Artist

꺼지지 않는 호기심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 본업으로는 다큐멘터리와 여러 필름을 만들고 아트웍으로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그 순간들에서 받은 영감을 문화적 결과물인 책, 음악, 영상을 만든다.
틀, 경계, 원칙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다. 내게 사는 건 그것이다. 음악 역시 어느 시점부터는 그것이 음악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곁에 있는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정갈하고 단정하게 처음부터 끝까지를 매만진 음악을 공연하기보다 즉석에서 함께 자리하는 이들과 그날의 공기가 내게 주는 분위기에 스미며, 스민 것들을 음악으로 되는 예술의 본래 목적인 사고의 환기를 함께 해낼 수 있기를.




OPEN ARTIST Vol. 3 Embient
2023. 12.22
mtl Ha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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