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Bonanza Coffee Founder, Kiduk Reus

보난자커피 창립자 기득

Q) 보난자 커피가 만들어진 스토리가 궁금해요. 어떤 이유로 어떻게 시작하게 된 비즈니스 인가요? 


A) 저는 원래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글로벌 광고회사 TBWA의 오디오 비주얼 부서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2004년 중반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베를린으로 건너가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생활하며 Yumi Choi (Bonanza coffee 초기 창립 멤버)와 함께 어울려 다녔어요. 반년 동안 베를린을 즐긴 후, 작은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고, 그것은 결국 지금의 Bonanza coffee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 저는 여가 시간에 온라인 커피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동했고, 부엌에 있는 La marzocco Linea로 더 나은 에스프레소를 얻기 위해 기계를 개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기에는 홈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하고 마셔보며 온갖 것을 시도하고 온라인에 정보를 공유하던 때였어요. 커피 업계의 ’실리콘 밸리' 초기 시절로 볼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의 커피 분야에서 사용 되고 있는 많은 것들이 그 때 발명되었습니다.


Bonanza coffee를 열었을 때, Oderbergerstrasse 카페(1호점)에서 제가 연구하고 작업했던 모든 것을 적용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되었지만, 그 당시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밀크커피에 라떼아트를 제공했고, PID 온도 조절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했으며, 에스프레소를 만들 때 용량을 측정했고, 오픈 포터필터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에스프레소 음료에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제공하는 유일한 카페였지요. 우리의 1호점은 오픈 초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 시절 지금의 1호점을 오픈했을 때, 우리는 커피 업계의 뉴 패러다임이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모노클, 엘르, 보그 등 많은 기사에 실렸고, 마돈나, 비비안 웨스트우드, 블링크 182, 엘리야 우드 등 많은 셀럽들이 방문했죠. 디저트 없이, 미식 경험도 없는 커피 덕후들이 제공하는 이상한 맛의 커피였지만요.



Q) 서울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커피 보다는 '카페'라는 공간 자체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베를린은 어떤가요? 베를린의 카페문화가 궁금합니다. 


A) 베를린 커피 시장은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큰 편이지만, 서울에 비하면 작은 편 입니다. 베를린은 서울처럼 예쁜 카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베를린 사람들은 공간을 즐기기 위해 특정 카페를 가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카페에 가거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 카페에 방문하죠. 이곳의 손님들은 끔찍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지 않을 뿐, 공간은 불편하지 않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편입니다. 오히려 맛있는 커피와 멋진 공간, 비즈니스적 균형감까지 갖춘 mtl을 보며 아시아의 카페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 놀라울 뿐입니다.



Q) 보난자 커피라는 브랜드가 어떠한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Bonanza coffee를 알라기 위해 선호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Bonanza coffee는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과정(여행) 자체가 목표입니다. 저는 Bonanza coffee가 우리 스태프들과 고객들의 삶에 긍정적인 힘이 되는 것을 좋아기 때문에 이 일을 합니다. Bonanza coffee 자체가 제 영감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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