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l member, Barista 김아영입니다.
카페 내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었다. mtl에서는 처음부터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하지 않고 있었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규제임에도, 다소 갑작스럽고 조금 불편했다. 2019년 기준,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국내의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은 33억 개라고 한다. 즉, 1인당 1년간 65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수치로, 하루에 1개만 사용해도 1년이면 평균 수치 이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린피스에서는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구체적으로는 텀블러 사용을 제안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재사용을 중점으로 제품들이 땅이나 바다에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캠페인으로, 텀블러 같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 방문했던 카페들을 떠올리면 당연하게 일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거나 머그잔과 일회용 컵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물어보는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우리는 일회용 사용에 둔감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일회용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양하는 곳들은 어떤 문화를 어떻게 제안하고 있을까? 연희동에 위치한 @@ 카페는 다회용기를 이용한 포장 문화를 제안하며 테이크아웃을 할 때, 보증금을 받고 텀블러를 빌려주는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연남동에 위치한 @@ 카페의 경우에는 케이크와 커피를 판매하지만 테이크아웃은 다회용기로만 이루어지고, 케이크는 크기에 맞는 다회용기를 가져와야만 포장이 가능하다.
내가 속한 mtl, 이곳은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지만, 그중 ‘에코 프렌들리’를 소개하며 무분별한 일회용 사용을 지양한다.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료나 푸드는 식기 사용을 우선시하는 것은 물론, 텀블러를 이용할 때에는 할인을 하여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포장지와 영수증 용지 남용을 지양하고, 식재료의 소분은 다회용기를 이용하여 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일회용 사용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장 운영 방식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장 내 셀렉샵에서는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텀블러와 리유저블 스트로우, 그리고 불필요한 다중 포장이 안되어 있는 pibu pibu의 배스솔트 같은 뷰티제품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mtl에서는 가볍게 그렇지만 꽤나 진지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제안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제안하고 실천하는 방식이 다양한 것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일회용품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다. 한 명이 하루에 1개씩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1년 동안 365개를, 국내 전체의 수치로는 억 단위의 일회용을 줄일 수 있는데, 하루 중 당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어떤 것일까? 매일 커피를 만들고 마시는 나에게는 텀블러가 대안으로 떠올랐고, 텀블러를 늘 휴대하며 생활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나처럼 텀블러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쇼핑백일 수도 있겠다. 일회용품을 덜어내기 위해 무언가를 늘 휴대하는 생활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해 행동해야 할 것이다. 덜어낼수록 풍성해질 우리의 미래,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mtl member, Barista 김아영입니다.
카페 내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었다. mtl에서는 처음부터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하지 않고 있었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규제임에도, 다소 갑작스럽고 조금 불편했다. 2019년 기준,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국내의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은 33억 개라고 한다. 즉, 1인당 1년간 65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수치로, 하루에 1개만 사용해도 1년이면 평균 수치 이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린피스에서는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구체적으로는 텀블러 사용을 제안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재사용을 중점으로 제품들이 땅이나 바다에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캠페인으로, 텀블러 같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 방문했던 카페들을 떠올리면 당연하게 일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거나 머그잔과 일회용 컵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물어보는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우리는 일회용 사용에 둔감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일회용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양하는 곳들은 어떤 문화를 어떻게 제안하고 있을까? 연희동에 위치한 @@ 카페는 다회용기를 이용한 포장 문화를 제안하며 테이크아웃을 할 때, 보증금을 받고 텀블러를 빌려주는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연남동에 위치한 @@ 카페의 경우에는 케이크와 커피를 판매하지만 테이크아웃은 다회용기로만 이루어지고, 케이크는 크기에 맞는 다회용기를 가져와야만 포장이 가능하다.
내가 속한 mtl, 이곳은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지만, 그중 ‘에코 프렌들리’를 소개하며 무분별한 일회용 사용을 지양한다.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료나 푸드는 식기 사용을 우선시하는 것은 물론, 텀블러를 이용할 때에는 할인을 하여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포장지와 영수증 용지 남용을 지양하고, 식재료의 소분은 다회용기를 이용하여 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일회용 사용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장 운영 방식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장 내 셀렉샵에서는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텀블러와 리유저블 스트로우, 그리고 불필요한 다중 포장이 안되어 있는 pibu pibu의 배스솔트 같은 뷰티제품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mtl에서는 가볍게 그렇지만 꽤나 진지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제안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제안하고 실천하는 방식이 다양한 것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일회용품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다. 한 명이 하루에 1개씩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1년 동안 365개를, 국내 전체의 수치로는 억 단위의 일회용을 줄일 수 있는데, 하루 중 당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어떤 것일까? 매일 커피를 만들고 마시는 나에게는 텀블러가 대안으로 떠올랐고, 텀블러를 늘 휴대하며 생활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나처럼 텀블러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쇼핑백일 수도 있겠다. 일회용품을 덜어내기 위해 무언가를 늘 휴대하는 생활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해 행동해야 할 것이다. 덜어낼수록 풍성해질 우리의 미래,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